9기옥순♥男4호 최종 커플 탄생..'눈물' 男3호는 짝사랑 엔딩 ('나솔사계')[종합]

정유나 2024. 3. 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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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솔사계' 남자 4호와 9기 옥순이 최종 커플이 됐다.

21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눈물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두고 '눈물의 고백 타임'을 가졌다. '짝' 출신 남자 4인방과 '옥순즈' 4인방은 '연애 멀티버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서로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14기 옥순은 '고백의 장소'에 도착해 남자 1호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14기 옥순은 "3박 4일동안 설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마지막 말을 건넸다.

이어 9기 옥순도 남자 3호에게 다가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9기 옥순은 "솔직히 3호님 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이시고 솔직하게 표현하시는 분이다. 첫 선택부터 혼자 안 있게 해주시고 끝날때까지 솔직하게 마음 표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자 4호에게 다가가 "저는 제가 제일 소중하다. 저를 존중하고 저를 생각하는 결정을 할거다. 저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남자 4호님은 더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시는 분인 것 같다. 저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사람이다. 즐거웠던 기억들만 가져가겠다. 마음 표현해주신 점은 정말 감사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9기 옥순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남자 3호 역시 '고백의 장소'에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운을 뗀 뒤, 미리 준비해온 문구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라며 과거 힘들었을 당시 위로를 받았던 글귀를 천천히 낭송했다. 그러다 그는 갑자기 울컥했는지, 낭송을 멈추더니 결국 눈물을 쏟았다. 늘 호탕한 모습만 보였던 남자 3호가 오열을 터뜨리자, 이를 지켜보던 3MC 데프콘-조현아-경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남자 4호는 9기 옥순에게 다가가 "여럿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서로에게 비추어지는 부분만 볼 수 있다보니 다양한 생각들이 좀 들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 "사람은 오래두고 천천히 봐야 알 수 있는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좀 천천히 봤으면 좋겠다. 가장 바라는 점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짝'이 낳은 '상남자 of 상남자'였던 남자 1호마저도 '눈물 고백'에 동참해 3MC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남자 1호는 '고백의 장소'에서 14기 옥순을 언급하더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한 노래를 휴대폰으로 들려줬다. 이어, 음악이 나오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후두둑 떨어뜨리며,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보던 경리는 "남자분들 정말 감성적이시다"라며 놀라워했다.

숙소로 돌아온 9기 옥순과 남자 4호는 옥신각신 대화를 나눴다.

다 같이 바닷가에 나가기로 한 상황에서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빨리 찾아 헤매봐라. 여자들 잘 찾아 다니지 않느냐. 꿀 냄새 맡는 꿀벌처럼 잘 찾아 다니는데 두명의 옥순 어디있는지 찾아봐라"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남자 4호는 "멘트 세다. 제가 미우신가요?"라며 당황해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남자한테 저렇게 몰아가면 순간 열받을 때가 있다. 남자4호가 저렇게 끝까지 받아준다는건 성격 좋은거다"라고 말했다.

남자 4호가 "사진들하고 놀아아겠다"고 하자 9기 옥순은 "사진 네 명 다 끌어안고 부비부비하면서 놀아라. 이제 우리 못 볼텐데 집에다 사진 걸어놓고 부비부비해라"라고 또 당시 강하게 말했다.

이에 남자 4호는 "나에게 왜 이러는거냐. 이제 저를 공개처형 하는거냐. 비난조에 혼내는 말만 하느냐"며 어이없어했고, 9기 옥순은 "여자 좋아하니까 얘기하는거다. 내가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어떻게 행동했느냐. 우리는 안 맞는거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답답해하던 남자 4호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면 내가 너한테 이렇게 계속 쩔쩔매고 있겠나?"라고 속마음을 말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남자 4호는 남자 3호에게 "미치겠다. 나한테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악성 민원인을 만난 것 같다. 돌겠다"고 9기 옥순과 대화 후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9기 옥순과 남자 4호는 마주보고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9기 옥순은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하느냐. 내가 어제 그렇게까지 서운했다고 했으면 조금은 나한테 집중해줄 수도 있는데 여전히 나는 안중에 없더라. 남자 4호는 커플 되려고 나와서 다 같이 노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머릿속에 모든 여자와 다 같이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11기 옥순이 립밤을 발라 준 것을 언급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남자 4호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지만, 9기 옥순은 "나는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이성적 호감이 없으면 남자에게 발라달라고 안한다"고 반박했다. 결국 남자 4호는 "그런 기분 들게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여기는 우리 단둘이 있는 공간이 아니니 오해를 할만한 부분들이 생긴 것 같다. 양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손을 잡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을 소중하게 품에 꼭 안았다. 하지만 남자 1호는 "최종선택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 선택으로 하여금 부담 주기가 싫었다. 14기 옥순님이 좋긴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최종선택으로 하여금 부담을 드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4기 옥순 역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연이어 남자 2호, 11기 옥순, 7기 옥순도 선택을 하지 않았다.

남자 3호는 최종선택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9기 옥순에게 다가가 "우리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남자 4호 역시 9기 옥순에게 다가가 "결국 너였다. 우리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한 뒤 그녀를 선택했다. 이후 9기 옥순은 남자 4호를 최종선택하며 두 사람은 최종커플이 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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