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공개-통역 이탈-3할 타율…오타니의 다사다난했던 서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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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3할 타율로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0.300에 2타점 1득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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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3할 타율로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0.300에 2타점 1득점을 남겼다.
지난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의 북미스포츠 사상 최고액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20일 1차전에서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에 도루로 성공적인 새 팀 데뷔전을 치렀고, 21일 2차전에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번 서울 시리즈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아내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결혼 사실을 알리면서 상대 여상의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간 배우자로 예상된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의 다나카 마미코였다.
한국에 도착 후 키움, 한국야구대표팀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데 2차전을 앞두고는 자신의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의 충격적인 불법도박 연루 사실이 밝혀졌다. 잇페이는 오타니의 돈을 몰래 빼돌려 불법 도박에 베팅한 사실이 미국 언론에 공개됐다. 다저스는 2차전을 앞두고 잇페이를 해고했다.
가장 믿었던 사람을 순식간에 잃은 오타니는 ‘프로’였다. 경기 후 웃는 얼굴로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에 깔끔한 단타를 때려냈다. 또 2회 1사 2,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회 3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오타니는 5회와 7회에는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연거푸 날렸지만, 모두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오타니는 11-12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2루에서 동점타 기회를 맞았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경기 후 팀 동료들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홈 개막전을 치른다.
고척돔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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