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쐐기포’ 샌디에이고, 다저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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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에서 안타 33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를 15-1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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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절도 혐의로 다저스로부터 해고당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타석에 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했다. 개막 2연전 성적은 10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의욕은 1회초 공격부터 불타올랐다. 1회초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는 이날 MLB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초구 시속 155.5㎞ 빠른 공을 공략해 유격수 옆을 뚫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오타니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이어간 뒤 윌 스미스의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2회에는 1사 2, 3루에서 나온 오타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1사 후 4타자 연속 안타에 이은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나온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포구 실책,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얻었다. 다저스 타선도 3회말 베츠의 좌월 2루타 등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았다.
그러나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 4번 타자 마차도가 시원한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는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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