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안타 난타전… 샌디에이고, 다저스 꺾고 서울시리즈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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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합쳐 안타만 33개.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LA다저스를 15대11로 제압했다.
전날 다저스에 2대5로 패했던 샌디에이고는 곧장 다음 경기를 승리하면서 1승1패로 서울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7개, LA다저스는 16개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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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마차도 3점 홈런 쐐기
다저스 베츠, MLB 시즌 첫 홈런
김하성은 시즌 첫 타점·도루
오타니는 5타수 1안타로 마쳐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LA다저스를 15대11로 제압했다. 전날 다저스에 2대5로 패했던 샌디에이고는 곧장 다음 경기를 승리하면서 1승1패로 서울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스코어에서 보듯 이날 양 팀은 난타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17개, LA다저스는 16개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초반 기선 제압을 한 샌디에이고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한번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낚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12년 총 3억2500만달러(4311억원)에 계약한 LA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공략해 1회초에만 5점을 냈다. 야마모토는 1회초 피안타 4개, 볼넷 1개를 허용해 최악의 투구를 펼치고 2회초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말에 곧장 4점을 따라붙은 LA다저스는 5회말 1번 타자 무키 베츠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MLB 시즌 첫 홈런을 친 무키 베츠는 현대자동차가 내건 전기차 아이오닉5를 부상으로 받았다. 다저스는 8회말까지 11대12, 1점차까지 쫓아가면서 막판까지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4번 타자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차도는 9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긴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마차도의 홈런포에 고척스카이돔의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에서는 마차도를 비롯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글러브 망이 끊어지는 불운으로 팀 패배를 자초했던 크로넨워스는 곧장 다음 경기에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도박, 절도 혐의로 해고된 통역사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경기 후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가 29일 미국 본토 정규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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