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위' 막겠다고 사생활 면담…서울 강북경찰서 인권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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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직 경찰의 의무 위반 사건이 잇따르자 소속 경찰관의 비위를 예방하겠다는 이유로 사생활 면담을 추진한 서울의 한 경찰서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이광진 강북경찰서장이 내린 '직원 면담 지시'에 대해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앞서 17일에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장이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을 폭행해 영등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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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경찰서장 "음주습관, 여성편력 등 확인하라"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최근 현직 경찰의 의무 위반 사건이 잇따르자 소속 경찰관의 비위를 예방하겠다는 이유로 사생활 면담을 추진한 서울의 한 경찰서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이광진 강북경찰서장이 내린 '직원 면담 지시'에 대해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일부 부서에는 음주 습관, 여성 편력 등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부분까지 확인하라는 지시 사항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서장은 지난 5일 직원들에게 일대일 면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강북경찰서 소속 경사 40대 A 씨가 성매매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지 하루만이다. 각 부서 책임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의무 위반 행위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최근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가 이어지면서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앞서 17일에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장이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을 폭행해 영등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또 7일 새벽엔 30대 순경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서울 강동경찰서 지구대 소속으로 알려진 해당 순경은 당시 술에 취해 성남시 중원구의 한 거리에 앉아 있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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