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42분 난타전…17안타 샌디에이고, 16안타 다저스 제압

김양희 기자 2024. 3.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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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이 이제 끝났던 것일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장단 17안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장단 16안타를 터뜨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3년 연속 리그 MVP에 뽑혔던 야마모토는 작년 말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다저스는 6명, 샌디에이고는 5명의 불펜진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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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리즈 1승1패로 마무리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엘에이 다저스와 2차전에서 1회초 무사 1, 2루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차 적응이 이제 끝났던 것일까. 서울에서 펼쳐진 두 번째 메이저리그 경기는 3시간42분 동안 난타전이 펼쳐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장단 17안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장단 16안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실책도 3개나 범했다.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 두 팀은 합해서 33안타를 뿜어내는 공방전 속에 샌디에이고가 15-11,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2-5)를 화끈하게 설욕하면서 1승1패의 성적으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 팀 선발은 조기에 강판됐다. 다저스 선발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3년 연속 리그 MVP에 뽑혔던 야마모토는 작년 말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 또한 팀이 1회부터 넉넉한 점수(5점)를 뽑아줬으나 2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 하며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 팀은 초반부터 불펜진을 가동했으나 불붙은 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다저스는 6명, 샌디에이고는 5명의 불펜진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전날 8회 수비 도중 글러브가 뜯어지는 바람에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초 무사 1, 3루서 희생 뜬공으로 시즌 첫 타점을 적립했으나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4타수 무안타 1타점. 매니 마차도는 팀이 12-11로 앞선 9회초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엘에이 다저스 무키 베츠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차전에서 5회말 1사 1루 때 좌월 투런포를 때려낸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에서는 무키 베츠가 5회말 투런포 등 5타수 4안타 6타점을 뿜어냈다. 전날 5타수2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충격 속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냈다. 1회말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2회말 희생 뜬공 타점을 뽑아냈으나 그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 이날 엘에이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잇페이가 오타니의 돈 수백만달러를 빼돌려 불법 도박에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잇페이를 해고했다.

두 팀은 22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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