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박성민 등 총선 첫날 등록후보 16.8% 군복무 안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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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 출마하고자 첫날 등록한 후보 중 16.8%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공개한 후보자의 병역 신고 내역에 따르면, 607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82명을 제외한 525명 중 88명(16.8%)이 병역면제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평시 군 복무에서 제외된 후보들도 있었다.
이날까지 등록한 여성 후보 중 군 복무 경력이 있는 인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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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명 중 88명 병역면제·전시근로역 신고…민주 36명, 與 33명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1대 총선에 출마하고자 첫날 등록한 후보 중 16.8%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공개한 후보자의 병역 신고 내역에 따르면, 607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82명을 제외한 525명 중 88명(16.8%)이 병역면제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3명, 개혁신당 5명, 진보당 4명,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 등이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범야권 소속 병역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이인영(서울 구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도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등 수형을 사유로 면제받았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는 삼성반도체통신에서 복무하고 이병으로 전역했다고 신고했다.
국민의힘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은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생긴 전과로 군 면제를 받았다.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전과가 있는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도 수형을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다.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평시 군 복무에서 제외된 후보들도 있었다.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민주당 이정헌(서울 광진갑) 후보는 근시로, 같은 당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디스크(수핵탈출증)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후보는 간염을 사유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윤용근(경기 성남중원), 녹색정의당 김영진(부산 중·영도) 후보 등은 생계 곤란으로 면제됐다.
이 밖에 북한에서 망명한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구로을)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이날까지 등록한 여성 후보 중 군 복무 경력이 있는 인사는 없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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