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4안타 4타점 맹타, 크로넨워스 "글러브 고쳤다…김하성 사랑해"

제이크 크로넨워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한국어로 김하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크로넨워스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차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 크로넨워스는 4타수 4안타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종료 후 중계사를 통해 크로넨워스는 "여기에 와서 너무 영광이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승리해서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크로넨워스는 전타석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았다. 서울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지난 1차전 크로넨워스의 미트(포수, 1루수용 커다란 글러브)가 끊어지는 사고가 벌어지며 샌디에이고가 패배했다. 크로넨워스는 "어제 불운하다고 생각했다. 글러브를 고쳤고 어제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한국 팬분들 감사했다. 이곳에서 정말 좋은 경험했고, 많은 걸 알려준 김하성에게 감사한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크로넨워스는 한국어로 "김하성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