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 9경기 연속 무패행진…승점 30고지 선착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를 밟았다.
SK 슈글즈는 21일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유소정(9골), 강경민(6골)이 15골을 합작해 인천시청을 29대25로 따돌렸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14승2무1패, 승점 30점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인천시청전 시즌 3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SK 슈글즈는 중앙 공격이 막히면서 최수민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풀어갔다. 인천시청은 강은혜에 맞서 신현진을 활용한 피봇 플레이로 맞불을 놓으며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SK 슈글즈는 9대6으로 격차를 벌렸다.
유소정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인천시청이 9대8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으나 SK 슈글즈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11대8로 다시 앞서갔다. 인천시청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반격을 펼쳐 14대15로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SK 슈글즈는 유소정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22대17로 달아났고, 착실히 득점을 쌓아 25대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시청은 강은혜가 2분간 퇴장당한 틈을 24대26으로 따라붙었다.
쫓기던 SK 슈글즈는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으로 더 이상 추격을 내주지 않은 채 4골 차 승리를 챙겼다. 이민지는 11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MVP에 선정된 SK 슈글즈 유소정은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든 경기였는데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이기는 경기를 해서 기쁘다”라며 “몸싸움을 이겨내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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