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휘두른 빅리거들…고척돔 달군 화끈한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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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타자들의 방망이가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초부터 이날 데뷔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비록 패했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상승한 것이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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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베츠, 2024 MLB 1호 홈런 주인공…6타점 적립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타자들의 방망이가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출격한 9명의 타자 중 6명이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3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루이스 캄푸사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매니 마차도가 9회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일러 웨이드, 잭슨 메릴이 안타 2개씩을 날려 힘을 보탰다.
5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의 성적을 냈다. 아직 올 시즌 첫 안타를 맛보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초부터 이날 데뷔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무너뜨렸다. 단타 2개와 2루타, 3루타 1개씩을 쳐 5점을 뽑아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3회초 들어 다시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 만루에서 보가츠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과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 타점 등을 묶어 2점을 더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는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추가했다. 5회초 1사 1, 3루에서 크로넨워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6회초에는 캄푸사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생산해 11-8로 달아났다.
12-11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에는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마차도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장단 4안타로 2점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하루 만에 확연히 달라진 화력을 선보였다.
다저스는 비록 패했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상승한 것이 위안이었다. 16안타를 합작해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괴롭혔다.
3회에는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 제이슨 헤이워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4점을 획득했다. 8회에는 베츠의 2타점을 내세워 다저스도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베츠가 홈런 포함 안타 4개를 때려내 홀로 6타점을 작성했다. 4번 타자 윌 스미스가 5타수 4안타 2타점, 하위 타선의 공격을 지휘한 제이슨 헤이워드가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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