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안 찬성

지영의 2024. 3.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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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방경만 KT(030200)&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KT&G,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먼저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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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주주 국민연금 표심 잡은 방경만 사장 후보
28일 주총 표대결 '탄력'
상장사 20곳 주총 표심 결정...금호석유 주총 사측에 찬성표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민연금이 방경만 KT(030200)&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표심을 얻은 방 사장 후보가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KT&G,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먼저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KT&G 지분 6.6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국민연금의 찬성표를 얻은 방 사장 후보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모양새다.

국민연금 전경
여기에 기업은행 측이 내세운 후보인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KT&G 이사회와 기업은행 안건에 한 표씩 분산해 표를 던진 셈이다. 집중투표제로 치러지는 KT&G 주주총회에서는 한 주를 가진 주주가 두 표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22일 행동주의 펀드 측과 표대결이 예고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사측에 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지분 9.0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은 이날 심의 결과 이사회 측이 상정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주제안엔 반대하기로 했다. 박철환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 측을 대리하는 차파트너스 측은 이번 주총 주주제안 안건으로 △자기주식 소각을 주주총회 결의만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하는 안 △정관 일부 변경을 전제로 하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 건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지영의 (yu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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