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설욕…1승 1패 사이좋게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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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무너뜨리며 2024시즌 첫 승을 따냈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MLB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5-1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는 야마모토의 MLB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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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MLB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5-1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에서 사상 처음 열린 MLB 공식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사이좋게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는 야마모토의 MLB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세 시즌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른 야마모토는 지난 겨울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318억 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최고액으로 데려온 야마모토에게 제1선발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초부터 사정없이 야마모토를 몰아쳤다.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트가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고, 2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3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5번 타자 김하성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루이스 캄푸사노가 적시 2루타, 타일러 웨이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1이닝 4피안타 1 몸에 맞는 볼, 5실점으로 무너진 야마모토는 2회초 수비 때 마이클 그로브로 교체됐다. 야마모토가 1회부터 ‘KO’를 당한 것은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도 2와 3분의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양 팀은 경기 내내 난타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에서는 크로넨워스가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에서는 무키 베츠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5회말 1사 1루에서 마이클 킹으로부터 홈런까지 때려냈다. 올 시즌 MLB 1호 홈런이자 서울시리즈의 첫 홈런을 기록한 베츠는 부상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를 받았다. 다저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2-11, 한 점 차로 앞선 9회초 4번 타자 마차도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타점과 도루,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기여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내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은퇴하기 전에 (서울에서) 다시 한번 경기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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