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확 디비진다”…부산 3곳서 여야 초접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수복을 노리고 있는 '낙동강벨트'가 출렁이고 있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와 경남 김해시·양산시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를 뜻한다.
21일 현재 각 기관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부산 북갑·북을·사상 등 낙동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접전을 펼치고 있다.
낙동강벨트는 아니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합구된 부산 남구도 양당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구는 민주당 현역 우세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21일 현재 각 기관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부산 북갑·북을·사상 등 낙동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접전을 펼치고 있다. 낙동강벨트는 아니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합구된 부산 남구도 양당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출신인 서 후보를 전략공천했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전 후보가 부산 북구 출신인데다 두차례 낙선하는 가운데서도 지역구를 지켜오며 인물 경쟁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다만 전 후보의 텃밭이었던 만덕1동이 부산 북을로 넘어간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서 후보가 급하게 투입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후보가 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들도 발표됐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갑에서 전 후보는 49.9%, 서 후보는 42.8%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만 18세 이상 남녀 4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 정 후보는 북구청장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박 후보 대비 인지도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같은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6%로 정 후보(44.1%)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한 부산 사상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식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배재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사상은 19대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부산 내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덜한 만큼 인물론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에 합구된 부산 남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부산 남갑 현역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남을 현역은 박재호 민주당 의원이다. 두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야 후보로서 한 석을 두고 싸우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박재호 후보가 48.9%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수영 후보(43.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같이 본 남편도 순간 민망”…전종서 ‘레깅스 패션 시구’ 논란, 왜? [영상] - 매일경제
- “‘신의 직장’ 훌쩍 넘었다”…직원 평균연봉 1억4390만원 ‘이 회사’ 어디길래 - 매일경제
- 美도 日도 아니었네…한국인 가장 만족한 해외여행지 1위는 - 매일경제
- [단독]“정부가 돌아와라 할텐데 무시하면 돼” 막나가는 의사 커뮤니티 - 매일경제
- ‘1조 남자’ 오타니 돈에 손 댔다…서울도 같이 온 통역사 즉각 해고 - 매일경제
- “이런 간 큰 10대를 봤나”…은행 털고 협박 편지까지 남긴 ‘3인조’ 잡혔다 - 매일경제
- [속보] 정부, 내주부터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 매일경제
- “엄마, 생활비 좀 보내주세요”…서울 신축 원룸 평균 월세 101만5000원 - 매일경제
- “공짜 이모티콘 다운받았다 날벼락”…카카오 ‘강제 광고문자 수신’ 논란 - 매일경제
- “30년 전 난 감히 흉내 내지도 못했는데…” 샌디에이고 회식 자리에서 동기부여 연설,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