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판 진흙탕 핵전쟁’ 마차도 쐐기 스리런포 마지막 날은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서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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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수비 에러와 볼넷, 그리고 난타전은 얼마든지 나온다.
샌디에이고는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가 도망가면 다저스가 쫓는 흐름이 반복됐는데 9회초 매니 마차도가 승기를 잡는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마차도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서울시리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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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 기자]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수비 에러와 볼넷, 그리고 난타전은 얼마든지 나온다.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그랬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쉴 틈 없이 배트를 돌리는 타격전을 벌였다.
승자는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서울시리즈 2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시즌 전적 1승 1패로 미국으로 향하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다 .
양 팀 총 안타 33개, 13명의 투수가 동원된 3시간 42분 혈투였다. 샌디에이고가 도망가면 다저스가 쫓는 흐름이 반복됐는데 9회초 매니 마차도가 승기를 잡는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홈런 이전까지 안타가 없었던 마차도는 가장 중요한 순간 승리를 확정 짓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수많은 스타가 집결한 서울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된 마차도다.
김하성은 1회 희생플라이로 올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큰 주목을 받았던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이닝 5실점 패전. 악몽의 ML 데뷔전을 치렀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했다.
시작부터 안타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초구 포심에 젠더 보가츠가 안타를 날렸다. 보가츠의 안타를 시작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매니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고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올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 2루타와 타일러 웨이드의 우전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5점을 뽑았다.
다저스도 물러나지 않았다. 1회말 오타니 쇼헤이가 우전 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5가 됐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2, 3루에서는 오타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점째를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다시 달아났다. 캄푸사노, 웨이드, 잭슨 메릴이 3연속 안타를 쳤다. 1사 만루에서 보가츠가 2타점 중전 안타. 타티스의 타구에 3루수 맥스 먼시가 에러를 범해 3루 주자 메릴이 득점했다.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에 보가츠가 홈을 밟아 8-2로 리드폭을 넓혔다.
다저스는 3회말 똑같이 4점을 냈다. 1사 2, 3루에서 제임스 아웃맨의 1루 땅볼로 득점했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중전 적시타를 더했다. 개빈 럭스의 중전 안타 후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6-8, 그대로 끝날 수 있는 경기를 되살렸다.
계속 접전 양상이었다. 5회초 샌디에이고가 2사 3루에서 크로넨워스의 우전 적시타. 5회말 다저스는 베츠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2024시즌 ML 첫 홈런 주인공이 된 베츠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사 2루에서 캄푸사노의 적시 2루타, 7회초 2사 1, 3루에서 프로파의 타구에 먼시가 또 에러를 범해 추가 득점 12-8이 됐다. 다저스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로 9점째를 올려 3점차가 됐다.
마지막 승부처는 8회말과 9회초였다. 8회말 2사 1, 2루 베츠 타석에서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를 내세웠다. 8회에 클로저를 등판시키며 상대 가장 강한 타선에 맞불을 놓았다. 수아레즈는 폭투 후 베츠에게 2타점 내야 안타를 맞았다. 12-11. 다저스가 1점차까지 추격했고 오타니가 타석에 섰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는데 오타니는 1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찬스를 놓치자 샌디에이고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9회초 타티스가 볼넷, 크로넨워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마차도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서울시리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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