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타점’ 샌디에이고, 야마모토 무너진 다저스에 승리..서울 시리즈 1승 1패
[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샌디에이고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3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5-11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서울 시리즈 2경기를 1승 1패로 마쳤다.
홈팀 다저스는 이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무키 베츠(SS)-오타니 쇼헤이(DH)-프레디 프리먼(1B)-윌 스미스(C)-맥스 먼시(3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제임스 아웃맨(CF)-제이슨 헤이워드(RF)-가빈 럭스(2B)로 구성됐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등판했다. 잰더 보가츠(2B)-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제이크 크로넨워스(1B)-매니 마차도(DH)-김하성(SS)-주릭슨 프로파(LF)-루이스 캄푸사노(C)-타일러 웨이드(3B)-잭슨 메릴(CF)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야마모토가 난조를 보이는 것을 놓치지 않고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보가츠가 안타, 타티스가 사구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고 크로넨워스가 3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내 다시 1,3루 찬스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로 크로넨워스를 불러들여 추가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2사 후 캄푸사노가 3루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로 마차도를 불러들였고 웨이드가 적시타로 캄푸사노까지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1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오타니가 안타,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스미스가 2루타로 오타니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타티스의 안타, 크로넨워스의 사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럭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가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베츠의 안타 타구는 샌디에이고 3루수 웨이드를 맞고 튀었고 다저스는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오타니가 우익수 방향으로 깊은 뜬공을 날려 희생플라이로 럭스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에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캄푸사노, 웨이드, 메릴이 연속 3안타를 기록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보가츠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티스의 3루 방향 타구에 다저스 3루수 먼시가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주자 1명이 홈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크로넨워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회 4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3회말 4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스미스와 먼시의 연속안타로 1사 2,3루 찬스에서 아웃맨이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헤이워드가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럭스가 안타로 찬스를 이어가자 베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1점을 달아났다. 메릴의 2루타, 타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로 메릴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마차도가 병살타에 그쳐 대량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5회말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헤이워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베츠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에서 터진 첫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적인 홈런의 주인공인 베츠는 현대 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물로 받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호세 아조카르가 상대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했고 캄푸사노가 2루타로 아조카르를 불러들였다. 7회초에는 보가츠의 볼넷, 크로넨워스의 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7회말 배츠의 볼넷과 프리먼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8회말 에르난데스의 볼넷, 아웃맨의 사구로 만든 찬스에서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마차도가 한 방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차도는 시즌 첫 안타를 3점포로 신고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2.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에 이어 톰 코스그로브가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선발 자원인 마이클 킹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3.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이 유키가 0.2이닝 무실점, 스티븐 코렉이 0.2이닝 2실점, 로버트 수아레즈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불펜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에 나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1이닝 5실점 최악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에 이어 마이클 그로브가 2이닝 4실점(3자책), 카일 허트가 2이닝 1실점, 알렉스 베시아가 1이닝 1실점, 라이언 야브로가 1.2이닝 1실점(비자책), J.P. 파이어아이젠이 1이닝 3실점, 거스 발랜드가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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