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볼넷 1도루' SD, 서울시리즈 2차전 승리… 오타니는 1안타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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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열한 타격전 끝에 LA 다저스를 제압하며 서울시리즈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2차전 다저스와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의 볼넷, 김하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충격적인 1회초를 보낸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오타니 쇼헤이의 우전 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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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열한 타격전 끝에 LA 다저스를 제압하며 서울시리즈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2차전 다저스와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우완 조 머스그로브는 2.2이닝동안 60구를 던져 5실점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이닝동안 43구를 던져 5실점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최악투를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1회초 선두타자 젠더 보가츠가 좌익수 방면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3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의 볼넷, 김하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2루타,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시작부터 5-0까지 달아났다.
충격적인 1회초를 보낸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오타니 쇼헤이의 우전 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후 개빈 럭스,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또 한번 점수를 뽑아냈다.
추격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1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 타일러 웨이드, 잭슨 메릴이 연속 3안타를 작렬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보가츠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고 타티스 주니어의 3루 땅볼 때 나온 맥스 먼시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8-2를 만들었다. 이어 크로넨워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7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3회말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제입스 아웃맨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1타점 적시타로 4-9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거침없이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였다. 럭스의 안타로 또 한번 1,2루를 이끌었고 여기서 베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9 턱밑까지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말 베츠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베츠는 우완 마이클 킹의 몸쪽 94.4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약 121m 홈런을 터트렸다.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6회초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11-8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7회초 2사 만루 호세 아소카르의 3루 땅볼 때 다시 한번 먼시가 실책을 저지르며 12-8, 쐐기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7회말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말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11-12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 볼넷, 크로넨워스의 우전 안타로 1,3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마차도의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의 호투로 이날 경기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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