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경쟁력 순위 ‘톱10’ 재진입
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가운데 서울이 국제금융경쟁력 10위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14위)와 중국 베이징(15위), 일본 도쿄(19위)보다 높은 순위다.
서울시는 기업 환경과 금융산업·인프라, 인적 자원, 평판 등을 비교해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은 2019년 30위권 밖에 있다가 2022년 11위, 지난해 3월 10위에 올랐다. 이후 9월 평가에서 11위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10위로 1계단 상승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지옌’이 매년 3월, 9월 발표하는 GFCI는 금융과 관련한 5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 환경(13위)과 인적 자원(7위), 인프라(10위), 금융산업 발전(13위), 도시 평판(12위) 등 5개 항목 모두 15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분야인 핀테크 항목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10위에 자리했다. 미래부상 가능성은 2022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제금융센터지수 종합순위 상승은 최근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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