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에도…황선홍호, 태국전 1-1 무승부 기록(종합)

김휘란 기자 2024. 3.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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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 대 1, 아쉬운 무승부로 태국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늘(2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을 치렀습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최전방 주민규, 공격 2선 손흥민·이재성·정우영, 중원 황인범·백승호, 포백 수비 김진수·김민재·김영권·설영우, 골키퍼 조현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주민규와 미소 지으며 코너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반전에서는 이재성, 황인범 등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손흥민의 슈팅이 42분 태국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김진수가 드리블 돌파 후 이재성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공은 다시 손흥민의 왼발 끝에 닿으면서 골로 이어졌습니다.

'캡틴'의 선제골에 힘입은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을 1 대 0으로 종료했습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후반 16분 태국의 수파낫 무에안타의 슈팅이 우리의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실점 직후인 후반 19분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을 경기에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그럼에도 1 대 1 상황이 지속되자 조규성이 합류했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황선홍호는 오는 26일 태국 라차망칼라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경기를 벌입니다.

오는 6월 6일에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같은 달 11일에는 중국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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