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원정 경기 무승부 태국 감독 “실수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박효재 기자 2024. 3. 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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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태국 축구 대표팀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실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전반 손흥민(토트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만회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시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 한국 같은 강팀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100프로 만족하진 못한다. 실수를 줄였다면 훨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태국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압박, 기동력을 앞세워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한 전방 압박은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에 “초반에 지시한 것은 맞지만 경기 내내 지시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유동적인 변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과 지금의 한국을 비교해달라는 말에는 “한국 선수들 개인의 기량은 좋아 보였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태국과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친 한국은 오는 26일 태국과 원정 경기로 맞붙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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