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승점 1점' 목표 달성...태국 감독, "100% 만족 NO! 실수 줄였다면 더 좋았을 것"

[포포투=오종헌(상암)]

태국의 마사타다 이쉬이 감독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에 만족감을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3경기 2승 1무로 조 1위(승점 7점)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백승호가 중원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태국은 송크라신, 차이데드, 사라차트, 분마탄 등으로 맞섰다.

전반 내내 태국을 압박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이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내줬다. 미켈손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시도한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를 지나쳤다. 이것을 무엔타가 밀어 넣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태국을 이끌고 있는 이쉬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 실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가 나왔을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 태국은 홈에서 다시 한국과 맞붙는다. 태국은 이번 경기에서 부상 변수에 따른 교체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이쉬이 감독은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상태를 체크했다. 부상에 대비해 교체를 진행했다. 다음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쉬이 감독은 경기 전 원팀으로 한국을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욱 원팀에 가까운 응집력을 보였던 팀이 어디인지 묻자, "비교를 하기엔 어렵다. 한국은 사령탑 교체 등 변화가 있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