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태국 이시이 감독 “강팀 한국에 승점 따 기뻐” [A매치 현장]

[상암(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시이 감독이 한국전 승점 획득에 기뻐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후반 17분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후반전 파상공세에도 태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감사하다. 강팀 한국에 승점을 따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점 1점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100% 만족은 아니다. 실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점이 된 후에는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태국이 '10백'만 구사한 경기는 아니었다. 전방 압박으로 한국 빌드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시이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프레싱은 약속된 부분이었지만 경기 전체 지시 사항은 아니었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유동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기간부터 한국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안컵에서는 상대하지 않아서 디테일하게 말하기 어렵다. 어제 선수들을 보면서 체크했는데 기량이 좋아보였다"고 답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