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1시간 하면 '발기부전' 위험 3배 커진다"

박상혁 기자 2024. 3. 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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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사이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해군 의대 왕린후이 박사팀은 유럽 남성과학회(EAA)·미국 남성과학회(ASA) 학술지 남성학(Andrology)에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사이에 유의미한 인과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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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중국 연구진의 결과가 나왔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사이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해군 의대 왕린후이 박사팀은 유럽 남성과학회(EAA)·미국 남성과학회(ASA) 학술지 남성학(Andrology)에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사이에 유의미한 인과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가 시간에 컴퓨터를 사용한 시간이 1.2시간 증가할 때마다 발기부전 발생 확률이 3.57배 증가했다. 반면 텔레비전 시청이나 운전 등 여가 활동과 발기부전 간의 연관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장시간 컴퓨터 이용이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를 낮춰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난포자극호르몬은 성호르몬을 조절하고 생식세포를 성숙시키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여성에게는 난포의 발육·성숙을 촉진하고 남성에게는 정자의 성숙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발기부전 발생에는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장기간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간의 명확한 인과성을 밝혀내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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