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과 어깨동무... 6만 관중도 '하극상 논란' 용서→"이강인!" 뜨겁게 외쳤다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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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극상 논란에 거센 비판을 받아온 이강인이지만, 진심을 보여준 사과에 축구팬들도 이강인을 용서했다.
손흥민 역시 경기 도중 이강인과 어깨동무하며 선배로서 리더십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한국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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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대 관심은 단연 이강인에게 쏠려 있었다. 축구팬들이 이강인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중요했다.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10년 선배 손흥민에게 대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축구팬들도 분노했다. 이강인을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강인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무려 3번이나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기간 손흥민이 있는 영국으로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대선배답게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강인은 전날(20일)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사과도 임했다. 이강인은 "축구팬들께서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너무 많은 응원을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좋은 사람, 팀에 도움이 더 될 수 있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도록 많이 노력하며, 그런 선수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인은 인터뷰가 다 끝난 뒤에도 허리를 90도 숙여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칫 이강인에게만 야유가 쏟아졌다면 선수 본인은 크나큰 상처를 받을 수 있었는데,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때도 이강인을 향해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이강인의 이름도 여러 차례 울려 퍼졌다. 이날 경기는 관중수 6만 4912명을 기록했다. 6만명이 넘는 관중이 일제히 이강인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도 후반 25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했지만,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르 누비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손흥민 역시 경기 도중 이강인과 어깨동무하며 선배로서 리더십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한국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국 팬들도 다시 한 번 "이강인"을 부르며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손을 흔들며 뜨거운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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