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에도 무승부' 손흥민 "아쉽고 개선해야… 원정은 더 어려울것"[한국-태국]

이재호 기자 2024. 3.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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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손흥민의 득점에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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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선제골을 넣은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손흥민의 득점에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김진수가 앞으로 달리는 이재성에게 패스했고 이재성이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컷백 패스를 했다. 손흥민에게 갔고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답답하던 경기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후반 17분 태국의 왼쪽 스로인 이후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니콜라스 미켈손이 오른쪽 박스안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다. 이 슈팅은 골대 안으로 가지 못했지만 도리어 패스성이 됐고 교체투입된 수파낫 무엔타가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가 왼발을 갖다대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한국은 홈에서 1-1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경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을 못넣으면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홈에서 경기하는만큼 실점하지 않은것도 중요한데 후반 이른시간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플레이와 상황이 나왔다. 승리로 가져가지 못한건 많이 아쉽고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꽉채운 관중들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하다. 추운 날씨,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축구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팬들 덕분에 위로 받는다. 팬들 덕분에 승리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진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을 웃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원정 각오에 대해 "매경기 쉬운 경기가 없다. 원정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 경기를 통해서 개선해야할 부분을 찾았다. 감독님도 이제 오셨고 새로운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다음 경기에 좋은 경기와 결과를 만들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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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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