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령 3인방의 극과 극 시범경기…AVG 0.143·0.067·ERA 0, 42세 베테랑들에게 3월은 ‘의미 없다’

김진성 기자 2024. 3. 21. 2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해된 '2022 프로야구' LG-SSG.추신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범경기가 끝났다. 최고령 3인방의 성적은 극과 극이었다.

2023시즌에 이어, 2024시즌에도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추신수(SSG 랜더스), 김강민(한화 이글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다. 올해도 최고령선수인 걸 떠나서, 세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른 시즌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김강민은 2차 드래프트에 의해 생애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시즌이다. 오승환은 진통 끝에 FA 2년 2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3월 7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청백전이 열렸다. 김강민이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세 사람 모두 올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추신수는 여전히 주전 지명타자이자 테이블세터 후보다. 또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맞아 주장 중책을 맡았다. 오승환은 외부 FA로 영입한 김재윤에게 마무리를 내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박진만 감독이 공식적으로 보직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어쨌든 불펜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민은 추신수와 오승환과 달리 백업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타격과 수비 모두 경쟁력이 있다. 특히 한화는 전통적으로 외야수비에 아킬레스건이 있다. 중요한 시점에 중용될 가능성인 충분하다.

시범경기는 일단 극과 극이었다. 추신수와 김강민은 몸 풀기였다. 추신수는 3경기서 7타수 1안타 타율 0.143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이었다. 출전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다. 김강민은 10경기서 15타수 1안타 타율 0.067 1타점 3득점이었다.

반면 오승환은 쾌조의 페이스였다. 3경기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홀드도 1개를 수확했다. 알고 보면, 오승환은 시범경기 통산 56경기서 1패3홀드8세이브 평균자책점 1.56으로 좋았다. 시범경기라고 해서 인간적인 면모는 없었다.

3인방에게 큰 의미 없는 시범경기였다. 기량을 검증을 받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을 앞두고 몸을 푸는 기간이다. 단, 올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팬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팀 전력에 실제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정규시즌이 시작하면 볼거리도 생긴다. SSG와 한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시즌 첫 3연전을 갖는다. 여기서 추신수와 김강민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김강민이 랜더스필드 원정 덕아웃을 쓰며 SSG 타자들의 공격을 막는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어쩌면 세이브가 아닌 홀드를 따내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통산 17홀드를 기록 중이다. 통산 400세이브의 오승환은 KBO 통산 1위를 달린다. 또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이며, 물리적으로 한미일 통산 600세이브에 도전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