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43점' OK금융,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끝 승리…우리카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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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OK금융은 21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준플레이오프(단판제) 4위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이겼다.
OK금융은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1세트를 내준 OK금융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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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OK금융은 21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준플레이오프(단판제) 4위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이겼다.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팀이 '업셋'을 막은 것은 2015-16시즌 삼성화재(對 대한항공) 이후 8년 만이다.
이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다가 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개최됐는데, 모두 4위 팀이 '업셋'을 기록한 바 있다.
OK금융은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상대는 3년 전과 같은 우리카드로, 23일부터 3전 2선승제로 격돌한다.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 최다 43점에 공격 성공률 52.63%로 불을 뿜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레오는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팀의 15점 중 절반이 넘는 8점을 홀로 기록했다.
송희채도 15점, 신호진도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업셋'을 노리던 현대캐피탈은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9점, 허수봉이 23점, 전광인이 18점으로 고른 공격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레오 하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1세트를 내준 OK금융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2세트에선 19-19에서 상대 범실과 바얄사이한의 공격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24-22에서 아흐메드의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고, 24-21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OK금융은 4세트에서 아흐메드와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에게 일격을 당했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1-4까지 끌려가던 OK금융을 구한 것은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동료들의 수비 이후 4연속 백어택을 작렬하며 동점, 역전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도 끈질기게 추격하면서 13-13까지 균형이 이어졌다. 여기서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OK금융은 레오의 디그에 이은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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