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준PO ‘기적’ 이끈 진순기 대행 결국 눈물의 마무리 “선수들 덕분, 자랑스럽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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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팀을 잘 수습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현대캐피탈의 진순기 감독대행이 눈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진 대행 체제에서 팀을 잘 수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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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산=정다워 기자] 위기의 팀을 잘 수습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현대캐피탈의 진순기 감독대행이 눈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2-3(25-22 22-25 21-25 25-22 13-15) 패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최태웅 전 감독 사임 당시 6위에 머물며 봄배구를 노리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진 대행 체제에서 팀을 잘 수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레오에 고전하며 플레이오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진 대행은 “상대가 잘했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우리도 노력했지만 여정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아 봄배구까지 이끈 진 대행은 “3개월이 조금 안 됐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우리가 충분히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시즌인 것 같다. 조금 더 가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우리를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라며 마무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 대행은 “선수들 대단했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렇게까지 한 것은 선수들 덕분이다.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유럽의 훌륭한 감독님께서 오시니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그는 “초반에 아무 것도 모를 때 다리에 힘이 풀렸다. 마지막에 지면 안 되는 두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좋았다. 모든 순간에 선택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이후 거취에 관해서는 다시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향후 내 역할은 잘 모르겠다.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시즌 이후 상황에 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직 젊은 지도자인 진 대행은 “나는 비주류다. 훌륭한 선수도 아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더 나아가 정식 감독도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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