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손흥민+이강인 갈등 봉합 '완전체'→101위 태국과 '충격적' 무승부

이상완 기자 2024. 3.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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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FIFA)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간 갈등과 대한축구협회(KFA) 각종 논란 등 악재를 딛고 다시 달렸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겸 임시 대행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을 홈으로 불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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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FIFA)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간 갈등과 대한축구협회(KFA) 각종 논란 등 악재를 딛고 다시 달렸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겸 임시 대행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을 홈으로 불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해 11월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꺾고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머물렀다.

'K리그1 득점왕' 주민규, A매치 최고령 데뷔

지난 달 전격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 받은 황 대행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강인을 제외한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4-2-3-1의 전술에 '늦깎이 국가대표' 주민규(울산 HD)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이날 주민규가 선발 출전하면서 A매치 최고령 출전 기록도 새롭게 작성됐다.

주민규는 만33세343일로 종전 故(고) 한창화가 갖고 있던 32세168일 기록을 깼다.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포진했고,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허리를 맡았다.

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HD)을 주축으로 김진수(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가 좌우 풀백에 섰다. 주전 골키퍼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울산 HD)가 나섰다.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에 출전하면서 고(故) 유상철, 김호곤과 개인 최다 출전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주민규가 태국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국 전방 압박에 고전…손흥민 선제 득점

한국은 경기 초반 태국의 빠른 활동량과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실점 위기를 몇 차례 맞았다.

잠시 흔들렸으나 중반부터 반박자 빠른 패스와 좌우 측면을 활용한 돌파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특히 최전방에 있는 주민규가 압도적인 신체 조건으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고 2선 연계플레이 호흡이 맞으면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31분에는 황인범이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오른발로 연결했으나 낮게 깔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아쉽게 막혔다.

이어 37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민규, 이재성과 빠른 연계플레이에 이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계속된 공격에 태국의 골문이 열렸다. 전반 42분 이재성이 왼쪽 돌파로 측면을 허물은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결정적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A매치 45호골.

손흥민은 득점 후 환한 미소로 기쁨을 만끽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 교체 투입…막판 일방적 공세에도 골 결정력 아쉬워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도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8분 정우영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태국은 자로엔삭 윙고른을 빼고 빠른발을 가진 수파낫 무에안타를 투입했다. 태국이 선수 교체를 하는 사이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17분경 상대의 기습적인 슈팅에 수비 전열이 무너지면서 무에안타에게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황 대행은 정우영과 주민규를 빼고 이강인과 홍현석을 긴급 투입했다. 이강인이 들어가자 측면 공격은 다시 활발해졌다.

이어 이재성을 빼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어 백승호, 조규성 등 날카로운 슈팅 기회를 가져갔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막판까지 일방적인 공세에도 득점을 가져가지 못 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대표팀은 내일(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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