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황선홍호, 태국과 1-1 무승부... ‘조 1위 유지’

허윤수 2024. 3.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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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아시안컵 이후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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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1-1 무승부
2승 1무로 조 1위 유지
전반 41분 손흥민 선제골 넣었으나 후반 17분 실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주민규와 미소 지으며 코너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아시안컵 이후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7)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노렸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태국(승점 4)은 1승 1무 1패로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이 고전했다. 패스와 공 처리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위기를 자초했다. 태국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5분 태국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다. 피라톤 참랏사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비진이 막아냈다.

3분 뒤 한국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백승호가 공을 놓치며 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다.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골문을 노렸으나 빗맞았다.

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우리 선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주민규-손흥민-이재성의 연계와 함께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붕대 감은 손가락을 입 쪽으로 가져가며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코너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속해서 태국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공을 뒤로 내줬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정우영과 이재성이 이대일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정우영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달아나지 못한 한국이 실점했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수파낫 무에안타가 반대 전환을 시도했다. 니콜라스 미켈슨의 슈팅이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흘렀다. 수파낫 무에안타가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내줬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10번)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실점 직후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홍현석(헨트)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이 곧장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5분 뒤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옆으로 살짝 내줬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이 경기 막판 파상 공세를 가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내준 걸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이강인이 다시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영권의 슈팅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1분 뒤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연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백승호가 문전에서 바깥쪽 골대를 봤으나 살짝 빗나갔다.

결국 추가 득점은 없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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