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30분 임팩트는 대단했다...팬들이 기다렸던 이강인, '환상 드리블+예리한 킥력' 여전히!

오종헌 기자 2024. 3.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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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왼발은 역시 명품이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3경기 2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후반 18분 주민규, 정우영을 빼고 이강인, 홍현석을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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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이강인의 왼발은 역시 명품이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3경기 2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백승호가 중원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태국은 송크라신, 차이데드, 사라차트, 분마탄 등으로 맞섰다.


한국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태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일찌감치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또한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후 선수단 논란이 터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를 반등시킬 기회였다.



전반 내내 태국을 압박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이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후반 18분 주민규, 정우영을 빼고 이강인, 홍현석을 출전시켰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과 다툼을 벌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 2월 중순 영국 '더 선'이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던 요르단전이 열리기 전, 손흥민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당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였던 식사 자리를 벗어나는 게 맘에 들지 않았다.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들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언성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더 선'의 보도가 단순 루머 정도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KFA 관계자가 직접 '더 선'의 보도에 대해 "일부는 사실이다. 요르단전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는 선수들에게 '경기 전날인데 자중하자'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고, 현재 이야기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강인은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또한 이강인은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제 경기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강인. 교체로 투입된 그는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볼 컨트롤과 예리한 왼발 킥으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하지만 아쉽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제 한국은 오는 26일 태국 원정을 떠나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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