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어나!’ 잠실 악몽에서 DB 깨운 알바노

잠실학생/박소민 2024. 3.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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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70~80점의 선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27, 185cm)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25분 24초 동안 25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84–83 신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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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박소민 인터넷기자] “나는 아직 70~80점의 선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27, 185cm)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25분 24초 동안 25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84–83 신승을 이끌었다.

DB는 ‘SK 원정 징크스’를 깼다.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못 벗어났던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의 악몽’에서 깨어난 DB는 1쿼터부터 SK를 압도했다. 2쿼터 리드를 뺏기며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끝내 재역전에 성공하며 1위의 저력을 뽐냈다.

경기 후 알바노는 “SK는 우승을 경험한 팀이다. 그래서 더욱 강력한 적수라고 생각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다. 그런 SK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DB는 1쿼터, 김선형이 파울 3개로 물러난 틈을 타 SK를 몰아붙였다. DB는 픽앤롤을 연이어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 SK에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한 순간도 있었지만 4쿼터에 다시 극적인 리드를 잡으며 승리했다.

알바노다운 활약이었다. 알바노는 코트를 전두지휘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현준과 함께 DB의 앞선을 책임지며 유기적인 공격을 만들어냈다. 공수 전반에서 제 역할을 다 할 뿐 아니라 동료들을 살리는 활약을 뽐냈다. 그러나 알바노는 자신의 공을 높이기보단 유현준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했다.

알바노는 “유현준은 정통 포인트 가드로서 팀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다. 좋은 패스로 팀을 더 끈끈하게 만든다. 그의 능력에 믿음이 간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대단한 활약을 한 유현준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며 유현준을 치켜세웠다.

이어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직 70~80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디드릭 로슨이라는 대단한 선수가 팀에 없었다. 또 MVP급 활약을 하는 강상재가 있기에 지난 시즌에 비해 나에게 수비가 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DB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DB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다양한 선수 기용과 공격 전술을 시험하고 있다.

알바노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수비적인 전략과 공격에서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바꾸는 단계다.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리바운드와 빠른 공수 전환이다. 그것만 집중한다면 우릴 막을 팀은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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