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천안의 기적 없었다, 여긴 안산의 왕 레오 있었다…OK금융그룹, 풀세트 끝 현대캐피탈 꺾고 PO행 [MK안산]
더 이상 천안의 기적은 없었다. 8년만의 봄 배구가 열린 여긴 안산의 왕 레오가 있었다. OK금융그룹이 43득점을 기록한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리카드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3월 21일 안산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은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현대캐피탈은 3대 0 리드를 먼저 잡은 뒤 높은 미들블로커 벽을 활용해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단단한 블로킹과 수비, 그리고 아흐메드의 해결사 능력으로 13대 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백어택 득점으로 24대 22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4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뒤 상대 서브 범실로 8대 7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포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 중반 3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16대 13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왔지만, OK금융그룹은 상대 블로킹 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끝내 동점과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바야르샤이한과 신호진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으로 23대 21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결국, OK금융그룹 해결사는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2세트를 매듭 짓는 득점까지 연결했다.
OK금융그룹은 21대 20 리드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송희채의 퀵오픈 득점으로 23대 20 3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의 퀵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매듭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면서 8대 5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불렀다. OK금융그룹이 추격에 돌입하면서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결국, 상대 서브 범실과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10대 10 동점이 만들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다시 13대 10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계속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으로 16대 14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19대 19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2대 22 동점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24대 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풀세트 접전답게 5세트 초반부터도 접전이 펼쳐졌다. 5세트 초반 밀렸던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득점을 앞세워 8대 7 코트 체인지를 만들었다. 접전을 이어간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서브 범실로 13대 12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다시 상대 서브 범실로 14대 13 매치 포인트에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마지막 득점으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43득점(공격성공률 52.63%) 2블로킹 1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레오와 함께 송희채(15득점)와 신호진(12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23일 오후 7시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안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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