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12골 폭발! 상무 꺾고 2연패 탈출

인천도시공사가 상무피닉스를 31-28로 이겨

(MHN스포츠 청주, 김용필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캡틴 정수영의 12골 폭발에 힘입어 상무피닉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4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31-28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11승 1무 7패,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하남시청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상무피닉스는 3승 1무 15패로 승점 7점에 머물렀지만, 5위를 유지했다. 상무피닉스는 3연패에 빠졌다.

전반 초반부터 정수영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앞서기 시작했다. 정수영은 스카이 플레이를 비롯해, 속공, 돌파, 중거리 슛 등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슛 동작을 선보이기라도 하겠다는 듯 다양한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개의 어시스트로 동료 선수들의 슛을 도와 1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수영은 한국 남자 핸드볼 사상 첫 900골 기록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주고받아 전반부터 골이 많이 나왔다. 정수영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가 7-3으로 앞섰지만, 상무피닉스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7-5로 따라붙었다.

진유성이 투입되면서 피벗 플레이가 살아나 인천도시공사가 다시 13-7로 격차를 벌렸지만,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6-13까지 쫓겼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가 17-13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에도 정수영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초반에 23-14로 전세가 기울었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상무피닉스가 반격해 25-21로 격차를 좁혔다.

다시 인천도시공사가 달아나나 싶었는데 상무피닉스의 중거리 슛이 위력을 발휘하며 28-26까지 추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인천도시공사가 31-28로 마무리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정수영은 "최근에 주춤했는데 오늘부터 올라가자고 생각했고, 힘든 경기였지만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