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공유대학’ 인력 양성 허브 도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도내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형 반도체 공유대학'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반도체 공유대학은 대학별로 특화한 연구 장비 등을 도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매개로 반도체 관련 중견·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실습 위주의 반도체 공교육 과정이다.
아울러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의 교육과정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소재 교육과정 등 추가개설
2025년까지 실무 660명 양성 방침
29일까지 참여 대학·기업 모집
경기도가 도내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형 반도체 공유대학’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가운데 장비 분야 교육과정을 먼저 개설한 도는 올해 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반도체 공유대학은 대학별로 특화한 연구 장비 등을 도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매개로 반도체 관련 중견·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실습 위주의 반도체 공교육 과정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기업과 공유대학을 꾸리고,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한 뒤 기업의 인턴십을 제공받는 등 현장 교육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지난해에는 경기대와 명지대, 한국공학대(옛 한국산업기술대) 3곳이 공모를 거쳐 공정 장비 분야의 공유대학에 선정돼 294명의 첫 교육생을 받았다.
과정은 도내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과정과 비전공 대학생 및 현업 재직자, 반도체 특성화고 재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비학위과정으로 나뉜다. 도는 이를 통해 2025년 12월까지 3년간 반도체 실무형 기술인력 660여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학위과정의 경우 연간 12학점, 180시간 이상의 심화 교육을 받은 뒤 ‘마이크로 디그리’(전문가 수료증)를 받는다.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 입사 때는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비학위과정은 실무 기술 습득 등 위탁교육에 초점이 맞춰지며 연간 21시간 이상의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의 교육과정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도는 대학별로 연간 4억원 넘는 예산을 들여 학생들의 실습운영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기업 컨소시엄에는 화성 동탄산업단지에 있는 에프에스티(FST) 등 중견·중소 반도체 장비 업체 5곳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올해에는 소재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전문학사 대상의 교육과정을 추가한다. 이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소재 분야·전문학사 공유대학 참여 대학과 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도내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은 연간 1200여명(2021년 기준)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만성 결원과 인력 수급 실패가 반복되면서 전문성과 숙련도가 약화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인력과 대학 졸업생, 취업준비생 등의 간극이 크다”며 “반도체 공유대학을 통해 우수한 실무 인력을 지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