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 지역 이탈 막는다”… 대전에 전국 첫 공공투자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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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출범한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투융자를 지원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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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본금 500억 100% 출자
2030년 5000억까지 확대 계획
대전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출범한다. 자본금 500억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 운용의 지렛대 효과를 위해 모펀드 자금 형태로 조성한다. 자금은 설립 후 5년까지는 3000억원을 운용하고 오는 2030년에는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투융자를 지원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이다. 투자(직접+간접투자)와 융자(투자보증연계·시 특별출연)를 수행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의 ‘지역 이탈 방지’와 ‘벤처 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직접투자와 시의 핵심 전략인 나노 반도체·항공우주 등 정책 맞춤형 간접투자를 구분해 성장을 돕는다. 지역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투자하는 간접펀드 상품도 개발한다.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특별출연을 하는 등 방법으로 융자 계획도 설계했다.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7월1일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하나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 등 6개의 금융기관과 삼진정밀·계룡건설·씨엔씨티에너지·선양소주 등 지역 9개 경제단체가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직과 인력은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투자팀) 10명으로 구성되며, 2028년까지 4명을 추가 증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31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7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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