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 지역 이탈 막는다”… 대전에 전국 첫 공공투자기관

강은선 2024. 3. 21.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출범한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투융자를 지원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투자금융 7월 설립 전망
시, 자본금 500억 100% 출자
2030년 5000억까지 확대 계획

대전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출범한다. 자본금 500억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 운용의 지렛대 효과를 위해 모펀드 자금 형태로 조성한다. 자금은 설립 후 5년까지는 3000억원을 운용하고 오는 2030년에는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투융자를 지원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이다. 투자(직접+간접투자)와 융자(투자보증연계·시 특별출연)를 수행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의 ‘지역 이탈 방지’와 ‘벤처 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직접투자와 시의 핵심 전략인 나노 반도체·항공우주 등 정책 맞춤형 간접투자를 구분해 성장을 돕는다. 지역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투자하는 간접펀드 상품도 개발한다.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특별출연을 하는 등 방법으로 융자 계획도 설계했다.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7월1일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하나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 등 6개의 금융기관과 삼진정밀·계룡건설·씨엔씨티에너지·선양소주 등 지역 9개 경제단체가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직과 인력은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투자팀) 10명으로 구성되며, 2028년까지 4명을 추가 증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31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7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