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감독 '3연패 당하지 않은 것 맘에 들어', 전희철 감독 '마무리만 아쉬워'
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주 DB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이선 알바노, 강상재 활약을 앞세워 김선형, 자밀 워니가 분전한 서울 SK를 접전 끝에 84-8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순위에 상관없이 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3연패와 함께 21패(29승)째를 당하며 4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 KT와 승차는 두 경기로 불어났다.
1쿼터 DB가 실험하려 했던 전술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25-17, 8점을 앞섰다. 투 가드 사용과 위디 기용 시간 등이 조화를 이루며 다 득점과 함께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결과였다. SK는 워니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김선형이 이른 시간에 파울 숫자가 늘어나는 등 몇 가지 아쉬움이 나타나며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SK가 성공적인 트랜지션 게임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재개 후 첫 골을 허허용했던 SK는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이 주문했던 트랜지션 바스켓을 끝까지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28점을 몰아쳤다. 결과로 5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25%라는 아쉬운 야투 성공률과 수비에서 아쉬움으로 인해 역전을 내주었다.
난타전 속에 3쿼터 10분이 흘러갔다. 5분에 다다를 때까지 양 팀 공격은 눈을 뗄 수 없었다. 높은 완성도 속에 점수를 계속 주고 받았다. 이후 DB가 한 차례 접근전을 가져갔다. SK가 다시 달아났고, 다시 접전을 주고 받았다. SK가 결국 5점차 70-65, 5점차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DB는 난전 속에 접전을 만들었다. 로슨과 알바노를 앞세워 추격했고, 수비를 견고히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그리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강상재 3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2-81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한 골씩 주고 받으며 DB가 단 1점을 앞서 있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잘해주었다.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나오지 말아야 할 턴오버가 나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주문했던 것들은 어느 정도 해주었다. 초반만 조금 아쉬웠을 뿐이었다. 시작 5분이 지나면서 트랜지션과 관련한 것들이 잘 되었다. 이후는 매끄러웠다. 역시 결정적인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24점으로 분전한 김선형에 대해 ”잘해주었다. 플레이가 좋았다.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잘 극복해 주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역시 가용 인원이 적었다는 것도 아쉬웠다. 수비에 적극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공수에 걸쳐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고 전한 후 ”플옵에서 한다면 수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지금 수비로는 안된다. 사이즈에 대한 부분이다. 위디가 포함되면 분명 높이가 높긴 하다. 이제 4경기가 남았다. 이제 자력으로 3위를 하긴 힘들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주성 감독은 ”3연패가 없었다. 연패를 막았다. 투 가드에서 좋은 게임을 해냈다. 만족스럽다. 중간에 존 디펜스를 사용했는데 잘 되었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위디도 잘 해주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랜들을 해보면서 맞춰가겠다.“고 전하며 ”기동력이 있는 선수다. 집중력은 좀 아쉬웠다. 1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장점을 계속 살려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투 가드 운영에 대해 ”알바노는 볼 운반에 덜 체력을 사용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 현준이도 슛이 있다. 투맨 게임에 대한 장점도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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