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홈경기에서 태국에 1-1 동점 허용…벤치 대기 이강인 교체 투입

박효재 기자 2024. 3.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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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10번)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전반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점수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니콜라스 미켈슨이 왼쪽 골대를 보고 슈팅처럼 날린 패스를 쇄도하던 무에안타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7 대 3 이상으로 앞서고, 슈팅도 태국보다 2배 이상 많이 날렸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동점 상황에서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교체 투입했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최고령 A매치 선발 데뷔 기록을 쓴 주민규도 홍현석(헨트)과 교체돼 나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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