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도 알고 있었던 DB의 SK 원정 징크스, 커리어하이로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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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의 메시지가 닿은 걸까.
제프 위디(34, 213cm)가 개인 최다 리바운드를 새로 쓰며 원주 DB의 SK 원정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위디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3분 18초 동안 10점 1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DB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 중인 원정 최다연패 2위였지만, 약 3년 만에 승리하며 SK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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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3분 18초 동안 10점 1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DB는 이선 알바노(25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8어시스트), 강상재(20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84-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SK전 원정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전까지 DB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따낸 마지막 승리는 2021년 3월 20일 경기(77-75)였다. DB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 중인 원정 최다연패 2위였지만, 약 3년 만에 승리하며 SK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위디 역시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위디는 “DB가 이 체육관에서 3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마침내 이겨서 매우 기쁘다. 뿐만 아니라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높은 팀이기 때문에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굉장히 중요했다. SK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4승 2패)를 점하는 승리여서 더욱 의미 깊다”라고 말했다.
17리바운드는 위디의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했던 14리바운드. 위디는 “리바운드를 그렇게 많이 따낸 줄 몰랐다. 나는 공격에서 기여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달리는 것과 리바운드는 장점이다. 매치업된 상대(자밀 워니)도 골밑장악력이 좋은 만큼 내 역할에 더욱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위디는 이에 대해 묻자 “선발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나이가 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체 출전하는 경기도 많아졌다(웃음). 벤치에서 나가더라도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더 집중해야 한다. 우리를 이길 수 있는 팀도 많다. 하지만 감독님, 코치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고 있다. 매 경기 겸손한 자세로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나도 골밑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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