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찾은 만원관중은 KFA의 쇄신을 목 놓아 외쳤다!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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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태국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은 만원관중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6만6000여 관중은 대표팀을 향한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는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며 '상암벌'을 달궜다.
게다가 2023카타르아시안컵(1월 13일~2월 11일) 4강 탈락, 대표팀 내 내분사태와 카드도박 사건들이 이어지자 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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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지난 1년간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독일)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그 배경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 기존 프로세스를 무시했다는 논란을 자초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이 국내에 상주하지 않으며 근태 논란까지 빚어졌고, 경기력마저 부진하자 그와 협회 모두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게다가 2023카타르아시안컵(1월 13일~2월 11일) 4강 탈락, 대표팀 내 내분사태와 카드도박 사건들이 이어지자 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일각에선 태국전 응원을 보이콧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팬들은 응원을 선택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태국전은 13일 오후 7시부터 일반예매를 시작한 결과 불과 2시간 만에 매진됐다.
팬들은 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암벌’을 찾았다. 그러나 협회가 마주한 현안을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응원만 하지는 않았다. 애국가 제창을 마친 뒤 팬들은 ‘협회는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협회의 졸속행정을 규탄한다!’ 등 정몽규 협회장과 이석재 부회장 등 협회 수뇌부를 규탄하고 협회의 쇄신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로 관중석을 메웠다. 일부 팬들이 ‘정몽규 OUT!’이라고 적힌 종이를 관중석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뿌리자 일제히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정몽규 나가!”를 목 놓아 외치며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분노에 찬 “정몽규 나가!”는 킥오프 이후에도 이어졌다.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끓어올랐지만, 팬들은 협회를 향한 메시지 전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쇄신을 부르짖었다.
상암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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