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흥민규 조합' 공격 시너지 보인다...주민규 버티고 내주면, 손흥민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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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가 손흥민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줬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뒤를 받쳤다.
주민규는 현 시점 K리그1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자,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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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가 손흥민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줬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백승호가 중원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태국은 송크라신, 차이데드, 사라차트, 분마탄 등으로 맞섰다.
주민규의 데뷔전이었다. 주민규는 현 시점 K리그1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자,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이다. 주민규는 제주에서 뛰던 2021시즌 당시 리그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국내파 공격수가 득점 1위를 오르는 순간이었다.
2022시즌에는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조규성과 17골 동률을 이뤘지만 주민규의 출전 시간이 많아 2위로 밀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1년 만에 다시 득점왕을 되찾았다. 3년 연속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주민규. 이에 꾸준하게 대표팀 발탁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하지만 좀처럼 태극마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모두 외면을 받았던 주민규. 이번 3월 A매치 기간 황선홍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33세 343일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 후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아쉽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주민규는 최전방에서 수비수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를 등지고 버틴 뒤 손흥민 등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다시 공을 내주며 기회를 만들어줬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필요한 덕목이었다.
한편, 한국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이재성이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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