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가 한동훈 바람 잠 재워…느그들 쫄리나?”

임정환 기자 2024. 3. 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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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YTN 총선기획 오만정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정치평론가가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저는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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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등장으로 진영 전체 파이 커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YTN 총선기획 오만정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정치평론가가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저는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지역구 의석은 출마한 후보의 것이지만 비례 의석은 정당에 준 것"이라며 "그걸 승계 못 하게 금지 하는 건 일단 위헌이다. 제 개인 생각으로 위헌이라는 게 아니라 2009년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 및 국민의힘이 2009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느그들 쫄았제? 쫄리나?"라고 부산 사투리로 말했다.

조 대표는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달라는 ‘몰빵론’으로 견제에 나선 데 대해서는 "충돌하는 부분이 있고 충돌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 등장 전 범민주 진보 진영의 몫, 파이와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에 그 파이, 몫을 비교하면 확연히 진영 전체의 파이가 커졌다. 확장성이 생겨버렸다"며 조국혁신당이 진보진영 전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민주당 지도부가 속으로 웃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럴 것"이라며 "곁으로는 더불어민주연합 상황이 안타까울 수 있지만 정치를 크게 본다면 이것이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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