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어퍼컷 세리머니’ 다시 볼 수 있을까

정필재 2024. 3.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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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골프황제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오는 4월11일 열리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역대 우승자' 17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우즈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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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 참가자 명단 올라
앞서 “메이저 4개 대회 출전” 희망
임성재·김주형·김시우 등과 함께
PGA 주식 1조원 나눠 가질 듯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골프황제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오는 4월11일 열리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는 21일 우즈의 이름이 포함된 마스터스 참가자 85명을 공개했다. 마스터스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역대 우승자’ 17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우즈의 이름은 없었다. 이는 우즈의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마스터스는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평생 출전권이 보장된다.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 가운데 부상이나 고령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게 될 때는 불참 의사를 통보한다.
타이거 우즈가 올해 PGA 투어 마스터스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 세계일보 자료사진
우즈는 지난해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다. 긴 시간 재활에 집중했던 우즈는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감기 증세로 24홀 만에 기권했다. 당시 우즈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된 듯 스윙에는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즈는 지난 18일 마무리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나서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마스터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 대회를 건너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올 시즌 “마스터스를 비롯한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며 “한 달에 한 번은 대회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임성재(26·CJ)와 김주형(22·나이키), 김시우(29·CJ대한통운)도 나선다. 아직 출전 자격을 따지 못한 선수는 마스터스에 앞서 열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과 휴스턴 오픈 또 텍사스 오픈 3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4월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에 들면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우즈는 한국의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36명과 함께 1그룹에 분류돼 선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영리법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주식 7억5000만달러(9945억원)를 나눠 갖게 될 전망이다. 이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이들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28·미국), 빅토르 호블란(27·노르웨이),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 등 LIV의 러브콜 속에도 PGA 투어에 남았던 정상급 선수들이 1그룹에 분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64명이 포함된 2그룹은 7500만달러(997억원)를, 57명으로 구성된 3그룹은 3000만달러(398억원)를 각각 가져가게 된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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