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손흥민, 답답한 경기 푸는 선제골 쾅! 태국에 1대0 앞선 채 전반 종료 [태국전]
‘해결사’ 손흥민(32)이 태국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전반 42분 나온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졸전과 선수단 관리 실패의 책임을 지고 황선홍 감독이 임시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2026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하는 중요한 여정에서 황 감독은 새로운 조합을 선택했다.
주민규는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운다. 종전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 튀르키예전의 한창화(32세 168일)였다. K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외국인 사령탑들에게 외면받았던 주민규는 늦은 나이지만 선발 원톱 공격수로 기회를 얻게 됐다.
중원 조합도 변화가 생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출격했다. 백승호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기회를 잡았다.
관심이 집중된 이강인(PSG)은 공격진과 중원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포백 라인도 변화가 생겼다. 김진수(전북)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로 복귀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영권의 중앙 수비수 조합에 우측 풀백에는 설영우(이상 울산)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예상을 깨고 태국이 전반 초반 라인을 올리고 한국을 압박하며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 전개를 펼쳤다. 태국의 코너킥 공격 등 몇 차례 공격 전개를 수비진이 잘 막아내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다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전반 9분 지난 시즌 태국 1부리그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뎃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날카로운 궤적으로 날아간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해냈다. 자칫하면 골로 연결될만한 위협적인 장면.
전반 11분 한국의 주민규가 역습 상황 반칙을 당했고, 주심은 상대 수비수 총송에게 경고를 줬다. 한국이 이후 점차 공격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바꿔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태국이 역습 상황 우측 공격을 통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붙이고 전반 16분 좌측의 수파차이가 돌파를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공세를 높였다.
한국도 전반 16분 김진수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박스 안의 주현규 등에게 닿지 않았다.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공을 받아 시도한 이재성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19분 상대 골킥 미스를 잡아낸 한국이 이후 황인범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해낸 이후 세컨볼 찬스서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바운드 된 이후 다시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6분 공격 전개에선 황인범이 우측에서 긴 크로스를 올렸지만 손흥민의 발 끝에 닿지 못했다.
이어진 전반 29분 공격에선 좌측을 통해 공이 연결됐다. 그러나 혼전 상황에서 마지막 슈팅이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황인범이 세컨볼을 다시 잡아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앞 좌측에서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때렸다. 낮게 깔아찬 슈팅은 벽으로 상대를 교란하려했던 정우영에게 맞고 휘어져 상대 골키퍼에 맞고 다시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이 계속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전반 31분 이재성이 좌측 박스를 파고든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적인 공격 전개 장면. 전반 32분 지공 상황에서 한국이 마무리 슈팅까지 만들어내지 못했다.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공세를 퍼부었던 한국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드리블 돌파 이후 박스 안을 파고 든 이재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쇄도해 들어간 이재성이 상대 수비를 당긴 이후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박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하지 않고 마무리 슈팅으로 태국의 우측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124경기서 45번째 골. 이재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터뜨린 손흥민의 선제골로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43분 공격에서도 손흥민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고 박스 안까지 침투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마지막 슈팅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 때렸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선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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