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물질 하던 해녀, 잇따라 숨져

김다운 2024. 3. 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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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물질(조업)을 하던 해녀 두 명이 하루에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A(60대)씨가 물질을 하다 숨졌다.

B씨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변을 당해, 동료 해녀가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 4월 현재까지 물질을 하다가 숨진 해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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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도에서 물질(조업)을 하던 해녀 두 명이 하루에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급차량 [사진=뉴시스]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A(60대)씨가 물질을 하다 숨졌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31분께 사람이 해상에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2시52분에는 서귀포시에서 물질 중이던 B(70대)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졌다.

B씨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변을 당해, 동료 해녀가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 4월 현재까지 물질을 하다가 숨진 해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 70세 이상의 고령 해녀가 86.8%에 달했다. 사망 원인은 익수나 심장마비가 주로 꼽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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