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캡틴 손흥민,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도 해결사 역할 톡톡…‘태국전 선제골’ 쾅 1-0 리드

박효재 기자 2024. 3.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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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마인츠)이 골라인까지 가서 내준 컷백 패스를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반전시키는 골이었다. 한국은 좌우 측면에서 패스게임을 통해 풀어나가려고 했지만, 상대의 체계적인 압박에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갈등으로 주장으로서 리더십에 손상을 입었지만,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음의 짐을 털었다. 선수단 갈등의 당사자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도 직접 대화를 통해 갈등을 일단락하며 주장으로서 품격을 보여줬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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