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도입·피치클록 시범… ‘로봇심판’ 연착륙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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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피치클록, 또 모바일 유료중계까지.
KBO는 ABS를 2020년 8월부터 퓨처스(2군) 리그에 도입한 뒤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고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최종 점검했다.
피치클록 시범도입 역시 큰 변화다.
피치클록은 1년간 시범도입을 거쳐 다음 시즌 정식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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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피치클록, 또 모바일 유료중계까지.
2024시즌 프로야구는 큰 변화와 함께 시작된다. 특히 프로야구 리그를 운영하는 나라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는 ABS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O는 ABS와 피치클록이 경기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과는 있어 보인다. 실제 시범경기만 놓고 봤을 때 지난 시즌 한 경기를 치르는 데 평균 2시간58분이 걸렸지만 올 시즌엔 2시간39분으로 19분 짧아졌다. 또 새롭게 도입되는 룰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팬들에게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모바일 유료중계다. 올 시즌부터 3년간 티빙이 온라인 중계를 맡으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선 5월부터 최소 매달 5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티빙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중계를 보여 주면서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뒤 “개막 전까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내부적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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