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떨쳐낸 손흥민의 '한방'…태국과의 전반전 1-0으로 리드

이재상 기자 2024. 3.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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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흐름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바꿨다.

안방에서 태국을 상대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의 한방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전반 39분에는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손흥민의 한방으로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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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 흐름 되찾아
전반 42분 이재성 어시스트-손흥민 선제골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답답했던 흐름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바꿨다. 안방에서 태국을 상대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의 한방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2위)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101위)과의 홈경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를 세웠고 2선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이 자리했다.

중원에서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으로는 설영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태국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9분 한국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빼앗긴 것을 태국 수파차이 차이뎃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고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김진수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전반 20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박스 밖에서 황인범의 날카로운 왼발슛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발을 뻗었으나 빗맞았다.

전반 30분에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의 크로스는 주민규 앞에 있던 태국 수비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한국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39분에는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몰아치고도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박스 왼쪽에서 이재성이 절묘하게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방향만 바꾸는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45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한방으로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서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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