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0주년' 광양경제청,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비전 선포

광양=정태관 기자 2024. 3.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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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개청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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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이차전지 포럼으로 20년 성과·성장 방향 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개청 20주년 기념식을 갖고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광양경제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개청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광양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 김태균 부의장·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과 강정일·박경미·임형석·한숙경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유현호 순천 부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최병용 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의장이 참석했다.

광양경제청은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이날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그동안 광양경제청은 첨단 산업단지와 남해안 관광거점을 조성해 전남과 경남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실현해 왔다.

특히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16조2769억원을 투입해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돼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 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힘써 473개 기업, 25조8000억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5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오는 2030년까지 투자유치 기업 750개사, 40조원, 일자리 8만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0년간 광양경제청은 철강·화학 등 기반 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며 "전남도는 남해안 관광·문화산업벨트 구축과 광양항 스마트항만 조성, 청년 인재 육성으로 광양만권이 세계 속의 산업·물류·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경제청의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발전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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