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승부 열기 그대로’ OK금융그룹 홈구장 상록수체육관, 8년만의 봄배구로 매진 사례[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3.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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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안산 상록수 체육관. OK금융그룹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이 관중들로 가가득찼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의 2300석 전 좌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2310명이 입장했으며 2023~2024시즌 정규리그를 통틀어 홈 개막전,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 이은 올 시즌 OK금융그룹 배구단 세 번째 매진 사례이다.

상록수체육관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2016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8년 만이다. 이전 상록수체육관에서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는 2016년 3월 24일 열렸다. 당시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8년 전에도 2638명의 관중이 찾아 매진을 이뤘다.

OK금융그룹 제공



2023~2024시즌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구단 첫 외국인 감독 선임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3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컵 대회 우승으로 개막 이전부터 팬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린 OK금융그룹은 홈 개막전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감에 부응했다. 정규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두 번째 매진 사례를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3년 전 포스트시즌 역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바 있다. 당시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챔프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자’라는 의미의 ‘OK AGAIN’을 포스트시즌 각오로 삼은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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