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된 동해가스전···이산화탄소 저장시설로 재활용한다

울산=장지승 기자 2024. 3.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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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가스 생산을 마치고 가동이 중단된 동해가스전 해저에 산업단지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채워 넣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해가스전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오는 2030년까지 울산 등에서 포집된 연간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동해가스전 해저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가스를 뽑아내고 남은 동해가스전에 탄소를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만 3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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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탄소포집저장 예타조사 현장실사
2021년 생산 중단 가스전에 탄소 저장
울산 남동쪽 58㎞ 해상에 위치한 동해가스전.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서울경제]

지난 2021년 가스 생산을 마치고 가동이 중단된 동해가스전 해저에 산업단지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채워 넣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실현의 교두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30년부터 본격적인 탄소 저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가스전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오는 2030년까지 울산 등에서 포집된 연간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동해가스전 해저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가스를 뽑아내고 남은 동해가스전에 탄소를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만 3조 원에 달한다.

동해가스전의 변신도 주목된다. 동해가스전은 석유공사가 20년 가량 탐사 끝에 1998년 울산 남동쪽 58㎞ 해상에서 발견한 가스전이다. 2004년부터 2021년 말까지 동해1·2가스전을 개발해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초경질유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이 됐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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